조선 빅3 정상화 박차…성동ㆍSTX조선은 회생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선 빅3 정상화 박차…성동ㆍSTX조선은 회생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선 빅3 정상화 박차…성동ㆍSTX조선은 회생 기대

[앵커]

극심한 일감부족에 시달려온 조선업계가 긴 불황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옵니다.

빅3 업체들이 연초부터 잇달아 수주 실적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청산 위기에 놓였던 STX조선과 성동조선은 회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8척의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8억 달러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올들어 확보한 일감은 모두 29척, 2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비수기인 1월에는 4년 만에 최대실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컨테이너선 8척 등 총 12척, 10억3천만 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거뒀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주에만 모두 8억 달러 상당의 선박 건조 일감을 따냈습니다.

올들어 2개월 만에 이미 작년 전체 수주 실적의 40%를 달성했습니다.

업계는 업황 회복에 발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등 가스선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1조5천억원 규모, 현대중공업은 1조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해야 합니다.

청산 위기에 놓였던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 등 중소형사들은 회생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력감축과 기능조정을 거쳐 회생시키기는 방안을 검토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STX조선은 채권단이 고정비 30% 감축안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현재 1천400여명인 직원 중 400여명을 구조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동조선은 수리조선소나 블록공장으로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000년 후반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조선업이 불황을 딛고 정상화에 성공할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Related Post: